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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가 각 정당별로 열린다. 밥 메넨데즈 현직 연방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이하 김 후보)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후보,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 등 3명이 출마한 상태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몽클레어 뉴저지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김 후보의 선거공약과 당선 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저는 한국 이민자의 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뉴저지는 저의 집이고, 이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오는 6월 4일 열리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많은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과 포부가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김 후보는 “부모님은 50년 전 한국에서 이민 왔고, 뉴저지에서 그들이 꿈꾸던 삶을 일구셨다. 아버지는 캠든 연구소에서 의학 연구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케네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다. 이러한 기회 덕분에 우리는 남부 뉴저지에 처음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나는 공립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현재 6살, 8살 아이들의 아버지이며, 내가 자란 곳 바로 근처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나는 3선 의원이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당선된 민주당원이며, 뉴저지에서 연방 공직에 처음으로 선출된 아시아계 미국인이며, 전국 최연소 아시아계 연방 공직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이번 1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미국 동부 전체에서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한 한국계 미국인이 될 것이며, 나이 면에서도 네 번째로 젊은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즉시 업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김 후보는 “뉴저지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는 의회와 행정부 모두에서 일하며 이러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미국을 보다 안정적이고 희망찬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상원의원으로 적합한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이미 의회에서 5년 반 동안 일하며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등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둘째, 민주당 경선 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한 선거 승리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승리했다.     셋째, 아시아계 의원으로서, 그리고 젊은 부모로서 교육과 의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김 후보는 뉴저지 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직업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훈련, 교육, 견습과정, 직업학교 및 무역학교에 대한 연방 지원 법안을 추진하겠다.”   “교회 등 종교기관 보안문제는 종교 기관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지원금을 증대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노인 처방약 문제는 노인들의 처방약비를 월 166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약품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 약물과 기본 생활 필수품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티와 같은 위기 국가들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12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 패키지 할당을 고려하겠다. 또한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정치적 안정화 문제를 해결하겠다.”   특히 김 후보는 이민자 문화 보존 문제에 있어서는 유산 언어 보존과 아동 대상 언어 교육 촉진을 지지한다. 이중언어를 배운 이민자로서, 언어 보존 및 초기 언어 학습 촉진을 위한 교육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앤디 김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앤디 김 연방상원 후보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

2024-05-28

민주당 주류 지지 끌어모으는 태미 머피

태미 머피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 지지를 선언한 카운티들에 소속된 표만 과반수다. 현역 하원의원도 절반 이상 머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맞붙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주 지지기반은 시민단체 등 비주류다. 내년 예비선거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뉴저지 민주당 표심에 이목이 쏠린다.     20일 각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버겐·캠던·에섹스·허드슨·미들섹스·퍼세익·서머셋 등 총 7개 카운티의 민주당 의장이 태미 머피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지역의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141만명으로 뉴저지 민주당 유권자의 56.5%에 이른다.   내년 6월 예비선거를 향해 달려갈수록 머피를 지지하는 카운티가 더 늘 것이란 전망이 많다. 남편 필 머피는 주지사 선거 당시 21개 카운티 민주당 의장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른바 ‘카운티 라인’을 모두 얻어낸 것이다.   아울러 김 의원의 동료 의원 9명 중 5명이 머피 지지를 선언했다. 프랭크 팔론·도널드 노크로스·빌 파스크렐·도널드 페인 주니어·조시 고트하이머 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은 각각 연방상원의원으로 머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김 의원의 선거구(벌링턴카운티 등)에서 머피를 공식 지지하는 곳은 없다. 김 의원의 지지기반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당론과 관계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도 있다.   시민단체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지도 이어진다. 뉴저지주 정치단체 소마액션(SOMA Action)을 비롯해 미국을위한외교정책(FP4A)·보트베츠(VoteVets)·데일리코스(Daily Kos)·진보턴아웃프로젝트(Progressive Turnout Project) 등이 김 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있다.   줄리아 루빈 럿거스대 교수는 지역매체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머피가 카운티 라인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거센 기금 모금이 이어지고 현행 예비선거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주지시킨다면 김 의원에게도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민주당 지지 카운티 민주당 머피 지지 뉴저지 민주당

2023-11-20

[앤디 김 하원의원 출마발표 후 첫 인터뷰] "아버지의 마음으로 상원에 도전합니다"

“자라나는 이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6년 전 정치를 시작했고, 이번에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사진·뉴저지 3지구)이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25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부패를 일소하고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믿는 유권자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것도 출마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출마 선언 직후부터 뉴저지 민주당의 핵심 인물들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캐롤 머피 뉴저지 주하원 민주당 원내 총무는 “김 의원의 선거에서 함께 일하며 그의 장점을 많이 보게 됐다”며 “그가 연방 하원에서 보여준 봉사 정신과 리더십으로 연방 상원에서도 뉴저지 주민들을 잘 대표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머피 총무와 뉴저지 주 상원 트로이 싱글턴 민주당 원내 총무는 김 의원 지지를 표시하며 현재 김 의원의 현재 의석에 도전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경쟁 후보들의 면면도 주목된다.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인 태미 머피가 상원 의석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인 뉴저지 글로브는 그가 민주당 안팎으로 출마를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도전할 경우 뉴저지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따라서 내년 3월에 열리는 예비선거에는 현역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재출마할 경우 김 의원, 태미 머피, 프랭크 팰론 주니어 연방 하원의원, 조시 고티머 연방 하원의원, 미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 테레사 루이즈 주 상원 원내대표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공화당에서도 3~5명이 주자들이 출마 채비에 나선 상태다.     뉴저지는 1972년 이후에 공화당 후보를 연방 상원에 선출한 적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의 부패와 무사안일을 지적하며 득표전에 나설 경우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부패 혐의로 사면초가에 몰린 메넨데스 의원에 대한 퇴출 요구 목소리도 커지면서 상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단 26일 상원 민주당이자 같은 뉴저지 출신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선배격인 그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커 의원은 “오랜 시간 동안 그의 봉사와 노력을 지켜봤지만 이번 부패 혐의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며 “유죄 평결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사퇴가 정답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3선 의원인 메넨데스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상원의원은 총 11명으로 앞으로 그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25일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임기 중 사퇴할 경우 뉴저지 주법에 따라 필 머피 주지사가 남아 있는 임기를 채울 의원을 임명하게 된다.  최인성 기자앤디 김 하원의원 출마발표 후 첫 인터뷰 아버지 상원 여성 상원의원 상원 원내대표 뉴저지 민주당

2023-09-26

선거 앞둔 한인 의원들 후원금 두둑하다

한인 연방하원의원들이 ‘쩐의 전쟁’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두 남가주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뉴저지 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4분기에 두드러진 모금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0지구에 도전하는 영 김 의원 선거 캠프 측은 지난 2021년 4분기에 12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2021년 한 해 동안 모금액은 4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루키 의원 중 최다 모금액이며 연방하원 전체에서도 톱 수준이다. 〈표 참조〉   특히 지난 1년간 소액 기부가 많았다. 디지털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100만 달러 이상 모금했다. 캠페인에 따르면 총 2만2139명이 6만1346번 후원했으며, 평균 1.69 달러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손에 쥔 현찰만 260만 달러에 이른다. 익명을 원한 컨설턴트는 본지와 통화에서 “폭스뉴스를 비롯해 진보 진영 언론과도 자주 인터뷰하면서 (김 의원이) 네임 밸류를 높힌덕”이라고 분석했다.     40지구에서는 공화당에서 후보 2명이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파키스탄계 나과의아시프 마무드가 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김 의원이 뛰는 40지구는 요바린다, 치노힐스, 애너하임 힐스, 브레아(일부), 오렌지, 빌라파크, 터스틴, 레이크포레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라구나우즈, 알리소비에호, 랜초샌타마가리타 등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정치통계 사이트 538닷컴에 따르면 40지구는 4%p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이 2020년 승리했을 당시 출마했던 39지구는 6%p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다.     또 45지구에 출마하는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지난 4분기에 81만 달러를 모금하며 현금 보유액 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캠프 측은 지난해 들어온 총 후원금이 약 32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상대 민주당 후보인 대만계 제이 첸보다 2배 이상 앞서는 모금액이라고 했다.   박 스틸 의원이 출마하는 45지구는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사이프리스, 세리토스, 아티시아, 하와이언가든, 부에나파크, 풀러턴(북부), 브레아, 플라센티아 등 지역을 포함한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가 5%p 높지만 대신 아시안 유권자가 무려 38%나 돼 기존 지역구보다 훨씬 많아졌다.     박 스틸 캠프의 샘 오 컨설턴트는 “스틸 의원은 평생 중산층을 위한 정책에 힘을 기울였다”면서 “민주당에서 세금 인상, 새 규제안을 들고 나올 때마다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3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의원도 지난해 4분기에 75만1790 달러를 모금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손에 쥔 현찰만 무려 330만 달러에 이른다. 후원 총액은 335만8266 달러다. 사실상 선거비를 거의 지출하지 않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주로 풀뿌리 운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했다는 게 뜻깊다”면서 “여세를 몰아 2022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기업들 후원금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와중에 호성적을 내 고무적이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의원 캠프는 아직 4분기 후원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원용석 기자후원금 선거 뉴저지 민주당 한인 연방하원의원들 민주당 우세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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